안녕하세요. 차가운순대입니다.
이탈리아여행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정에 넣는 곳은 아니지만, 다녀온 사람들은 대부분 다 만족하는 굉장한 곳이죠? 정말 가고자 하는 사람만 일정에 넣기 때문에 굉장한 만족도를 자랑하는게 아닐까라고 추측되지만, 아무 생각없이 다녀온 저도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았던것 생각하면 꼭 추천하고 싶은 아씨시 Assisi 입니다.
■ 아씨시 가는법
아씨시는 피렌체와 로마 사이에 있습니다. 피렌체와 로마 둘다 당일치기 여행이 가능하고, 피렌체-로마 이동 시에 아씨시를 들려 숙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로마 Roma termini -> 아씨시 Assisi 편도
2시간 EUR 11.7
▶ 피렌체 Firenze S.M.N. -> 아씨시 Assisi 편도
2시간 30분 EUR 15.8
* RE (리죠날) 기차 가격이고, IC(인터시티) 열차 티켓을 살 경우 값이 더 비싸집니다. 리죠날의 경우 티켓을 펀칭해야하고, 인터시티의 경우 시간 지정과 좌석 지정을하니 펀칭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역에서 시내로 이동하기
아씨시 역에 내리면 버스를 타고 가야 합니다. 버스 티켓은 기차역 내에 담배가게인 Tabbacchi에서 살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하다보면 버스 티켓 사는건 꽤나 익숙해질 수 있을거에요. 어차피 돌아올 때도 필요하니 2장/1인을 미리 사두면 좀 더 편하겠죠?ㅎㅎ제가 갔을땐 1장에 1.3유로였는데, 코로나가 끝나고 여행을 갈 때쯤에는 얼마일지 모르겠네요 ㅎㅎ
아씨시 시내로 가는건 C 버스를 타면 됩니다. 아마 많은 여행객들이 같은 버스를 탈거라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 아씨시 시내 둘러보기
아씨시에 은근 볼것이 많습니다. 성스러운 곳(?)이다보니 차분한 모습이 인상적인데, 골목골목 볼거리를 한번씩 다 가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물론 종교에 별로 관심이 없거나 소도시보다 대도시를 선호하는 분에게는 조금 싱겁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청렴함으로 유명한 프란체스코 성인을 따라서 그런지 도시도 그런 느낌이 많이 들며, 기본적으로 성당 구경하는 곳이라 입장료는 없습니다. 성당마다 돈 내고 초에 불을 켤 수 있는데, 입장료 낸다는 생각으로 저는 초에 불을 좀 자주 켰던 기억이 나네요.
* 성당 내부는 촬영 금지라 외관 사진만 있습니다.
■ 산 프란체스코 성당
■ 코무네 광장
■ 로카 마조레
아씨시의 3대 기적이라고 하면 흰 비둘기 한쌍, 가시가 나지 않는 장미, 그리고 장미향이 나는 복도라고 합니다. 이 3대 기적을 마주하는 곳은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인데, 이건 프렌체스코 성당이 있는 곳이 아니라 아씨시 기차역에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
이탈리아여행 후기를 보면 아씨시 좋았다는 분이 의외로 꽤 되더라구요. 여성분 중에는 수녀원에서 숙박을 하셨던 분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던 것 같아요. 제가 갔던 낮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차분했지만, 저녁에는 더 차분하게 아씨시 골목을 거닐 수 있어서 좋았다는 후기도 볼 수 있었구요. 종교가 없는 저도 굉장히 홀리 Holy함을 듬뿍 느끼며, 명상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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