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트래블 유럽여행
■ 융프라우요흐 날씨
융프라우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날씨다. 아침에 융프라우 웹캠을 확인해 정상이 맑은지 확인하고 올라가도록 하자. 하단 "실시간웹캠" 버튼을 누르면 융프라우 실시간 웹캠을 볼 수 있다.
■ 기차 점검 기간
융프라우 기차와 마찬가지로 산악 열차는 점검기간이 따로 없다. 단, 기상 악화로 못 올라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 연중 무휴
■ 여행 예상 소요 시간
인터라켄 출발 기준으로 융프라우 왕복 기차 시간만 5시간이다. 정상 관람시간 1시간 을 포함하면 최소 6시간 정도 걸리며, 일반 자유 여행객은 6시간 30분~7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늦어도 1시 05분 기차를 타는 것이 좋다.
■ 융프라우요흐 교통비
스위스패스 소지자의 경우 대부분 산악 열차에 대해 50% 할인 받을 수 있는데, 이곳 융프라우는 25% 밖에 할인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한국 여행객이 융프라우요흐에 갈 땐, 동신항운 할인쿠폰으로 더 큰 할인과 . 신청하면 무료로 쿠폰을 받을 수도 있고, 인터넷으로 받아서 출력할 수도 있다. www.jungfrau.co.kr 동신항운 사이트를 참조하자.
▶ 융프라우 왕복 티켓 가격
정가: CHF 204.4
동신항운 쿠폰 소지자: CHF 145
동신항운+유레일패스: CHF 140
동신항운+스위스패스: CHF 132
▶ 융프라우 좌석 예약
2016년부터 생긴 제도로 클라이네샤이덱-융프라우 구간에 대해 시간 예약을 하는 것입니다. 추가 요금 CHF 10이 발생하는데, 성수기 시즌 (7~8월)에는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밀하게 좌석 번호가 지정되는 것은 아니고, 먼저 탑승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릅니다.
▶ 융프라우 VIP 패스 가격
■ 융프라우요흐 올라가는 법
인터라켄 동역에서 융프라우요흐까지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다.
▶ 인터라켄 - 그린델발트 - 클라이네샤이덱 - 융프라우요흐
▶ 인터라켄 - 라우터브루넨 - 클라이네샤이덱 - 융프라우요흐
해발 567m 인터라켄부터 해발 3,454m 융프라우요흐까지 올라가는 열차는 중간에 2번씩 갈아타 총 3대의 기차를 타게 된다. 그린델발트, 라우터브루넨, 클라이네샤이덱은 기차를 갈아타는 곳이다. 그린델발트 쪽으로 먼저 올라갔다가 라우터브루넨으로 내려올 수 있고, 라우터브루넨 쪽으로 갔다가 그린델발트 쪽으로 내려올 수도 있다. 아무 코스로 가나 크게 다르지 않다.
■ 융프라우 가는 길 상세보기
▶ 인터라켄 동역 2번 플랫폼
Top of Europe라는 별명을 가진 융프라우요흐 Jungfraujoch에 가기 위해선 인터라켄 동역 Interlaken ost에 먼저 가야 한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동역 안으로 들어가 번호표를 뽑고, 차례가 되면 동신항운 쿠폰과 열차 패스가 있다면 함께 보여준다. 티켓을 주문하기 전에는 항상 인사를 먼저 하도록 하자. (유럽 문화)
매시 05분에 열차가 출발하며, 35분에 출발하는 기차가 있을때도 있다. 시즌별로 기차 운행시간이 다르니 현지에서 확인하거나 기차 시간을 검색해보자. 늦어도 1시 5분 기차 타는 것을 권장한다. 왕복 기차 시간이 5시간이 걸리고, 정상 관람시간이 최소 1시간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 그린델발트/라우터브루넨 어디로?
인터라켄에서 그린델발트를 먼저 갈지, 라우터브루넨을 먼저 갈지 정하자. 2번 플랫폼으로 가기 위해 지하로 내려가서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그린델발트, 오른쪽 오르막길 쪽으로 가면 라우터브루넨으로 가는 열차다. 한 대의 열차로 보이지만, 출발하고 두번째 정거장인 쯔바이루치넨역에서 열차가 분리되어 앞쪽 차량은 라우터브루넨, 뒤쪽 차량은 그린델발트로 간다. 어디로 향하는 기차인지 적혀있으니 확인하면 좋고, 헷갈리면 역무원에게 물어보자.
▶ 인터라켄 - 그린델발트
인터라켄 동역에서 파란색 열차에 몸을 싣고 30분쯤 달려가면 진행 방향 기준으로 오른쪽에 거대한 아이거 북벽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창문을 열고 사진을 찍으면서 아이거 북벽과 그린델발트 마을을 감상해보자. 그리고 곧 그린델발트에 내리게 된다. 내린 뒤에는 바로 맞은편 승강장으로 들어오는 노랑+초록이 섞인 기차에 타면 된다.
▶ 그린델발트 - 클라이네샤이덱
오르막길을 오를 때면 왼쪽에 아이거북벽이 오른쪽에는 그린델발트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드러난다. 우리가 상상하던 스위스의 모습 그대로 펼쳐져있다.
그린델발트에서 처음 기차를 타면 내리막 길로 갔다가 그룬트 Grund 역에서 반대 방향으로 올라가게 된다. 처음 내리막 길 내려갈 때 기준으로는 왼쪽, 그룬트 역을 지나 오르막길로 갈 때는 오른쪽이 명당이다. 가만히 있으면 그룬트 역에서 방향이 알아서 바뀐다.
약 40분 가량 올라가면 클라이네샤이덱 역에 도착한다. 반대편 라우터브루넨에서 온 열차와 헷갈리지 않고 빨간색 융프라우요흐행 열차를 타야한다.
▶ 인터라켄 - 라우터브루넨
인터라켄 동역에서 파란색 열차에 몸을 싣고 20분쯤 달려가면 라우터브루넨에 도착한다. 이 길은 좌우측 어느 쪽이나 크게 차이가 없으므로 마음 편히 자리 잡아도 좋다.
▶ 라우터브루넨 - 클라이네샤이덱
가장 자리를 잘 잡아야 하는 구간이 바로 라우터브루넨 - 클라이네샤이덱 구간이다. 공사중이 아니라면 클라이네샤이덱으로 가는 열차는 3번 플랫폼에 있는 노랑+초록색 열차다. 진행방향 기준으로 올라갈 때는 오른쪽, 내려갈 때는 왼쪽의 뷰가 압도적으로 좋다. 많을 때는 70여개의 폭포가 흐른다는 라우터브루넨 마을의 전경을 감상하고 융프라우 3봉을 제대로 보기 위해선 좌석을 잘 잡자. 라우터브루넨에서 출발하자마자 2분 뒤, 터널을 지나고 벵엔 역에 도착하기 전, 그리고 마지막 10분이 포토존이다.
▶ 클라이네샤이덱 - 융프라우요흐
클라이네샤이덱에서 융프라우요흐로 올라갈 때는 명당 좌석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 약 5분 정도만 경치를 감상할 수 있고, 계속 아이거 북벽 터널 안으로 간다. 아이거 글레이처, 아이거반트, 아이스메어 총 3개의 중간역이 있는데, 이 중 터널 안에 있는 아이거반트와 아이스메어 역에서는 5분씩 정차한다. 뷰 포인트가 있으니 내려서 잠시 구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단, 고산병이 위험이 있으니 절대 뛰지 않도록 주의하자.
▶ 융프라우요흐 정상 관광
인터라켄에서 융프라우 정상까지 약 2시간 30분동안 긴 여행을 마치고 올라왔습니다. 흰색 화살표를 따라 만남의 장소로 이동합니다. 신라면 냄새가 코 끝을 찌르고 있다면 잘 도착 했습니다. 화장실은 정면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가 지하에 있고, 오른쪽에는 무료 쿠폰으로 신라면 받을 수 있는 매점과 기념 여권 도장 찍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부터 이제 제대로된 여행 시작입니다. 왼쪽 기념품 가게를 지나 스핑크스 전망대부터 순서대로 보러 갑니다.
▶ 스핑크스 전망대
투박한 터널과 융프라우 파노라마라는 영상관을 지나면 두 대의 엘레베이터가 보입니다. 108m 올라가는 초고속 엘레베이터를 타고 해발 3,572m 스핑크스 전망대로 올라갑니다. 아이거와 묀히를 볼 수 있으며, 알레치 빙하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스노우펀 & 묀히 산장
스핑크스 전망대 엘레베이터 내려서 오른쪽으로 가면 한 여름에만 운영하는 야외 전망대가 있다. 짚라인과 여름 스키, 보드, 눈썰매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중동 사람들에게 유명하며, 한국 사람에게 많은 인기가 있진 않다. 더불어 편도 1시간 정도 걸리는 묀히 산장까지 눈 밟으며 가는 트레킹 코스도 있다. 이 트레킹 코스는 난이도가 있어 준비가 되지 않은 사람에게 권하지 않는다.
▶ 알파인센세이션 & 얼음궁전
비싼 돈을 내고 융프라우에 올라왔는데 날씨가 흐려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할까? 가만히 컵라면만 먹고 내려갈 순 없다. 알파인센세이션과 얼음궁전은 실내에 꾸며진 공간으로 날씨의 영향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스핑크스 전망대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정면에 보이는 반짝이는 공간이 바로 알파인 센세이션이다. 대형 스노우볼과 스위스 상징하는 조각상들이 있다. 무빙워크를 타고 이동하면 융프라우 철도를 설계한 아돌프 구에르 첼러의 청동상과 융프라우 철도 건설 당시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이 전시 되어있다.
터널의 끝에 회전문이 보인다면 옷을 따뜻하게 입고 입장하자. 바로 얼음궁전으로 만년설 빙하를 파서 만든 빙하 동굴이다. 사람의 체온 때문에 조금씩 녹는 것을 방지하고자 이곳은 냉방시설이 설치 되어있다. 또한 바닥이 얼음으로 미끄러우니 안전을 위해 안전 손잡이를 잘 잡고 걷자.
▶ 플라토 테라스
얼음 궁전을 지나 엘레베이터 또는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드디어 융프라우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플라토 테라스에 도착한다. 이곳은 설명이 필요없다. 마음껏 즐기자.
해발 4,158m의 높이를 자랑하는 융프라우를 바라볼 수 있다. 융프라우는 독일어로 "처녀"라는 뜻으로 "아무에게나 허락하지 않는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수없이 많은 등반가의 목숨을 빼앗아간 곳으로 유명하다. 조금은 다른 의미로 날씨가 좋은 날 맑은 융프라우를 보고 있다면 당신은 융프라우의 허락을 받았다고 해도 되지 않을까?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엔 바깥 출입이 제한되고, 스위스 깃발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있으니 이점 염두해두자.
융프라우 설명 끝!